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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식업체, LA 찍고 가주 전역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K푸드 인기가 더욱 확산하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식, 치킨을 비롯해 분식,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K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기업 수는 총 124개, 브랜드 141개, 매장 수는 3833개에 달한다.     한국 외식기업 진출이 가장 활발한 도시는 단연 LA이다. LA 한인타운은 BBQ치킨, 한신포차, 백정, 홍콩 반점 0410, 신마포갈매기, 죠스떡볶이, 육대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기업들의 미국 시장 본거지다.   최근에는 LA를 넘어 가주 전역으로 한국 외식 기업 진출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북가주는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이 활발하다.     지난달에는 2012년 LA 한인타운에 첫 식당을 열은 바비큐 체인 강호정 백정이 북가주 첫 매장인 샌호세점을 개장했다.     백정은 남가주에서 LA, 로렌하이츠, 부에나파크, 어바인 등 6곳, 동부 뉴욕에 이어 지난해 9월 워싱턴주 시애틀에 문을 열었다. 백정 샌호세점은 베이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센터인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에 위치한 9000스퀘어 피트 규모로 자개, 고풍스러운 가구, 민화 등 한국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백정을 운영하는 기정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최고 경영자(CEO) 마이클 천 대표는 이터샌프란시스코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미국 대중 시장에 알리는 것”이라며 “야시장 음식을 재현하고 재밌고 활기찬 음식 문화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샌호세 지점은 처음으로 풀바를 갖추고 동치미 마티니와 김치 베이컨 버거 등도 선보인다.     지난 6월에는 K포차 인기에 힘입어 더 본 코리아 백종원 한신포차가 북가주 버클리 오클랜드에 문을 열었다. 한신포차는 2020년 미주지역에 처음 개장한 이후 타인종 고객이 40%까지 늘어났다. 한신포차는 올해 어바인과 뉴저지에 매장 개장 외 3곳 이상을 준비 중이다.     어바인과 LA한인타운에서 매콤한 육개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육대장은 지난 7월 샌디에이고 키어니 메사에 문을 열었다. 이터샌디에이고에 따르면 미라 메사와 출라 비스타 등에도 개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봄에는 죠스떡볶이도 샌디에이고에 진출했다. 부에나파크 소스몰, LA 한인타운 점에 이은 세 번째 지점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애너하임과 웨스트민스터에 매장 오픈을 협의 중이다.     K디저트의 미주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3월 디저트 카페 설빙이 샌호세에 미국 설빙 1호점을 열고 차별화된 K디저트 문화를 선보였다. 레드빈 인절미 빙수, 딸기 빙수 등 10가지 빙수와 허니 버터 브레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 곱창 이야기가 뉴욕, 뉴저지 등 동부에 이어 LA와 샌프란시스코에 개장을 협의 중이다. 홍콩 반점 0410은 가주에만 11곳이 성업 중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매장 확장에 나선 곳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으로 지난 6월 LA 웨스트할리우드에 가주 내 40번째 매장을 개장했다.     한국 외식기업이 공격적으로 가주를 포함해 미주지역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한국이 가맹점을 늘리기 어려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매출, 수익 향상을 기대한다”며 “미국은 FDA 기준을 맞추고, 임대, 원활한 식재료 공급, 현지 법과 문화 파악 등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외식업체 한국 한국 외식기업 한국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해외진출

2023-09-17

K외식 미국 진출, 팬데믹도 뚫었다

지난해 한국외식기업들의 해외진출 선호도 1위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기업 수는 총 46개였다. 이는 2021년 40개, 2020년 42개보다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과 함께 전년도에 이어 해외진출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국가로 조사됐다.   이어 베트남(37개), 중국(36개), 일본(31개), 태국(23개), 필리핀·호주(각 22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각 21개), 인도네시아(20개) 순으로 많았다.   매장 수 기준으로도 1위는 미국(673개)이었는데, 2년 사이 145개(27%) 증가했다. 해당 기간 팬데믹 사태로 경제활동이 움츠러든 시기였음에도 한국외식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바람은 오히려 거셌음을 뜻한다.   이어 중국(648개), 베트남(519개), 캐나다(236개), 태국(210개), 대만(209개), 필리핀(190개), 일본·말레이시아(각 13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은 한식이 가장 많았고 치킨, 김밥, 커피전문점,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주점 순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김민호 지사장은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K푸드가 노출되면서 치킨, 떡볶이, 코리언 BBQ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등록비 지원 등 aT에서 한국외식기업의 미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는 지난해 7∼12월 한국 외식기업 2999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외식기업 중 해외에 진출한 곳은 4.2%인 124개, 브랜드 수는 141개, 점포 수는 3833개였고, 전 세계 35개 국가에 진출했다.   aT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등은 매장 수가 증가했지만 중국, 베트남 등은 신규 매장 오픈보다 철수하거나 매장 수를 축소한 브랜드들이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한국 외식기업 진출이 가장 활발한 도시는 단연 LA다. LA 한인타운은 BBQ치킨, 한신포차,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교촌치킨, 홍콩반점, 탐앤탐스, 카페베네, 신마포갈배기, 조폭떡볶이, 육대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기업들의 미국 시장 본거지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외식기업 중 가장 치열한 업계는 K치킨이다. 2004년 교촌 치킨을 선두로 현재 BBQ 치킨, bnc, 페리카나, 굽네치킨, 투존치킨, 맘스터치, 충만 치킨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업체는 2014년 뉴욕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미주지역 22개 주에 진출해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제네시스 BBQ 그룹이다. 이번 달 플로리다 탬파점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점을 개장하며 공격적인 한국 치킨 영토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 베이커리 양대 산맥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미주지역에서 2030년까지 가맹점 1000호점 오픈을 내세우며 프랜차이즈를 통한 매장 수 확장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2004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미국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상승한 684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05년 LA 1호점으로 시작한 SPC의 파리바게뜨 미국법인도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2014년 홍콩반점0410의 LA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 3개 브랜드 약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외식 외식기업 해외진출 지난해 한국외식기업들 한국 외식기업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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